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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칼럼

드라마 '옷소매 끝동'으로 보는 조선 후궁들의 삶

 MBC 금토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이 지난 1월 1일, 종영했다. 제목인 <옷소매 붉은 끝동>은 궁녀들이 옷소매 끝을 붉게 물들여 입은 것을 상징한다. 이세영, 이준호, 강훈 등이 출연했다.

 

 

 극중 주인공인 의빈 성씨(1753-1786)는 조선 22대 왕인 정조의 후궁이자, 요절한 문효세자의 어머니다. 그녀의 집안은 가난하고 지체가 번번하지 못했었다. 그녀의 고조부는 정 3품 자리까지 올랐으나, 증조부는 평생 관직에 오르지 못했다.

 그녀는 아버지 지인의 도움으로, 1762년 입궁해 혜경궁 홍씨 소속에서 일을 했다. 드라마에서도 볼 수 있듯이, 그녀는 정조의 승은을 두 번씩이나 거절하지만, 결국 정조의 후궁이 된 의빈 성씨는 문효세자를 임신했다. 정조는 바로 의빈 성씨에게 갈 수 없었는데, 그녀가 본처가 아닌 첩이였기 때문이다. 정조는 중전인 혜경궁 홍씨를 먼저 보고 나서야, 의빈 성씨를 볼 수 있었다. 여기서 알 수 있듯이, 후궁의 삶은 항상 기다리고, 외로워했어야 했다.  궁녀가 가지고 있었던 비교적 자유로운 삶과 달리,  출산의 의무와 지켜야하는 궁중 예의 때문에 힘들어했다.

 

 다른 조선시대의 후궁들도 이런 삶을 살았을까? 

 드라마에서는 왕과 자주 만날 수 없었던 후궁들의 외로운 삶을 중심으로 소개했는데, 사실 후궁의 삶은 매우 바빴다. 후궁은 각종 궁중 예의와 법도를 배워야 했고, 이를  실천해야 했으며, 대비 와 왕후의 수발을 들어야 했다. 

 후궁들의 정말 비참한 삶은 남편이였던 왕이 죽으면 시작된다. 후궁들은 재혼하지 못하고, 평생동안 정절을 지켜야 했다. 대비나 왕후의 눈에 띄여 총애를 받는 일부 후궁들은 그대로 궁궐 안에서 살기도 했으나, 대부분은 궁권 밖으로 쫒겨났다. 

 화려한 삶을 사는 후궁들이였지만, 그녀들의 주요 임무는 후사 생산이었다. 후사를 생산하지 못하면, 왕의 관심과 내빈부의 관심이 일절 끝나고 소외되는 것이 다반사였다.

         

 넓디넓은 궁궐 안에서 많은 궁녀들과 나인들의 수발을 받으며, 화려하게 치장을 하고 사치스럽게 살아서 행복하게만 보였던 후궁들의 삶, 사실 그다지 행복하지 않았던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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