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8일은 '제50회 어버이날'이다.
그렇다면 이 날은 언제 어떻게 시작되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것일까? 그리고 우리는 어떠한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까?
우리나라 <어버이날> 시작은, 1956년에 만들어진 '어머니날'이다. '어머니날'은 미국 기독교 단체에서 우리나라에 전파했다. 미국 기독교 전통에서 시작된 '어머니날'이 유교적 전통을 가진 우리나라에 뿌리내리면서, 우리 고유의 기념일로 발전했다. 1973년부터는 어머니뿐만 아니라, 아버지를 포함하는 어른과 노인을 공경해야 한다는 우리나라의 전통적 미덕을 포함해, '어버이날'로 개칭했다. <어버이날>이 제정된 초기에는, 이 날을 전후로 일주일 동안을 '경로주간'으로 정하고, 양로원과 경로당을 방문하는 등 어른 공경에 관한 사상을 높이기도 했다. 그러나 1997년부터 경로주간이 폐지되고, 10월 2일을 <노인의 날>로, 10월을 <경로의 달>로 정해 별도로 시행하고 있다.
이 날은 전통적인 효가 현대사회에서도 중요한 규범이며 문화적 가치임을 재확인하는 기회이기도 하다. 시작은 미국의 기독교 문화에서 비롯되었지만, 우리나라에 자리매김하는 과정에서 유교적인 효사상과 결합되어, 가장 전통적인 우리나라의 기념일이 되었다.

올해로 50주년을 맞는 <어버이날>, 우리는 부모님과 어른들에게 감사하며, 효도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평소에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기에 쑥스러워했지만, 이 날만큼은 부모님과 어른들에게 공경하는 마음, 감사하는 마음,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해 보자! 한 통의 편지와 함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더 뜻깊은 어버이날을 기념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