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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 NEWS

우리가 만들어 가는 아름다운 세상♣

<아름다운 가게>의 신념과 가치

 지난 8월 9일, 본 기자는 용인의 한 지역센터에서 업사이클링(Upcycling)과 재활용(Recycling)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아름다운 가게>라는 공익단체에서 온 강사에게, 막연하게만 알고있던 두 단어의 차이점에 대해 배우고, 환경오염을 줄이고 보전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이 날 우리는, 버려진 쇼파에서 분리된 가죽으로 필통을 만드는 업사이클링 체험도 했다.

 

재사용

(Reuse)

 

살균ᆞ세척 후 그 용도대로

다시 사용

 
           
재활용
(Recycling)
  물리적ᆞ화학적 분쇄 후 다시 사용  
           
새활용
(Upcycling)
  버려진 물건에 디자인을 더해 새롭게 탄생시키는 것
* 새롭게 만드는 과정에서도 버려지는 것을 최소화
 

▲ 재사용, 재활용, 새활용의 정의와 활용

 

◈ 업사이클링(Upcycling) 체험

 

 이 날 교육과 체험을 통해, <아름다운 가게>에 대한 호기심이 일어서 <아름다운 가게(분당이매점)>를 방문해서, '고명옥' 간사를 취재했다.

 

Q. 아름다운 가게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아름다운 가게는 올해로 설립 20주년이 되었다. 우리가 전하고자 하는 가치는 '나눔'과 '순환'이고, '아름다운 가게만이 만들 수 있는 고유한 가치'이다. 그 이유는 재사용하고 되살리는 물건을 통해서 다시 나누고 다시 다른 사람에게 전해지면서 순환이 된다. 그래서 이 두 가지 가치를 지역사회에 잘 전달할 수 있는 단체라 생각한다. 우리는 이미 사용한 헌 물건들, 새 물건이라도 나에게 필요없는 물건들, 나보다 더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기부하는 물건들로 사업을 하고 있다. 물건에는 바늘에 실 가듯이 사람의 마음이 같이 따라간다고 보면 되는데, 함부로 버려지지 않고 되살려 쓰겠다는 마음과 내가 사용하는 물건을 다른 사람을 위해 기꺼이 내어놓는 마음들을 잘 담아서 전달을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모두가 함께하는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를 위해서, 20년 째 운동을 하고 있다. 친환경, 공익 단체로서 우리가 가진 가치와 목적을 사회에서 잘 해나가자는 사명으로 임하고 있다. 참고로, 전국에 107개의 매장이 있고, 경인지역에만 2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지역별로 포진되어 있다."

 

 

Q. 아름다운 가게에서 일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A.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했었다. 육아로 휴직을 하다가 새로운 경험과 사회에 의미있는 일을 해볼까 하다가, 우연히 우리 지역에 있는 가게를 방문하게 되었다. 여기는 어떻게 운영되고? 어떻게 저렴하게 팔면서 나눔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을 때, 채용공고를 보게 되었다. 그 이후 지금까지 즐겁게 일하고 있다."

 

Q. 아름다운 가게에서 일하면서 보람을 느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인상 깊었던 순간)

A. "처음 가게에 입사했을 때는 내가 이 일을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과 내가 배우고 해왔던 일과는 전혀 결이 달라서 겁이 났다. 그런데 오히려 예전 경험들이 연결되면서 사람들을 대할 수 있었다. 결국 지금처럼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일을 하게 되었다. 오시는 분들에게는 마음을 담아서 가게에 관한 설명도 드리고, 기증자들께는 감사함을 갖는다. 또 그분들의 격려의 말들을 들을 때면, 힘이 되고 나 또한 자신에게 응원이 되는 것 같다."

 

Q. 기증품 정리와 과정은 어떻게 하나요?

A. "기증자들의 마음과 정성이 담긴 소중한 물건인 만큼, 매장이나 기증품 관리실에 CCTV를 설치해서 도난을 예방하고 있다."

     

증자들의 마음과 정성이 담긴 소중한 물건인 만큼 매장이나 기증품 관리실에 CCTV를 설치해서 도난을 예방하고 있다.

Q. 아름다운 가게에서 일하면서, 환경과 관련한 본인의 생각 변화는 무엇이나요?

A. "아무래도 친환경 단체에서 일하다 보니, 나부터 생활화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 쓰레기를 버릴 때도 꼼꼼히 분류해서 버리고, 지금 내가 쓰진 않지만, 다시 사용할 수 있는 물건들은 기증을 많이 하게 되었다. 나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친환경에 대한 기준이 생겼다. 예를 들어 딸아이는 아무리 더워도 에어컨을 26도 이하로 내리지 못하게 한다. 그런 모습들이 매우 예쁘다. 엄마로서 환경보호에 대해 좋은 인식을 심어준 것 같다."

 

Q. 본인이 생각하는 환경(재활용)의 가치는 무엇이나요?

A. "환경이란 말이 처음엔 막연하게 느껴졌다. 과연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을까? 일반적인 우리의 삶과는 동떨어져 있다고 여길 수도 있지만, 내가 하는 일들이 환경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면, 밀접하게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 이를테면, 이동시 걸어서 가면 자동차를 이용하지 않음으로 기름을 줄이고, 탄소배출을 절감할 수 있다. 또 배달 음식보다는, 집에 있는 재료들로 식사를 준비한다면 환경적 가치도 올라간다. 내 생활의 주변에서부터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면서 환경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자고 생각한다."

 

Q. 아름다운 가게를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아직 방문해 본 적이 없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

A. "가게는 되게 재미있는 곳이다. 물건을 구매하러, 물건을 기증하러, 봉사활동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람들이 온다. 이 삼대천사(구매천사, 기증천사, 활동천사_자원봉사자)들 가게를 통해서 즐겁고 좋은 경험을 하고 갔으면 한다. 특별히 내가 속한 매장은 기증이 많은 매장이다. 그래서 기증에 대한 자부심을 많다. 예를 들어, 의류 10벌 기증하면, 탄소 배출 8키로가 절감된다. 소나무 14그루를 심는 효과다. 그리고 책 한권은 나무 한그루의 가치가 있고, 잡화 하나는 나무 3그루에서 산소를 배출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여러분들이 기증하면 할수록 되살림의 효과가 있으니, 어려워하지 말고 편한 마음으로 방문을 해고, 이용을 하면 좋겠다."

 

Q. 마지막으로, 사람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아름다운 가게는 20년이 되었다. 그러나 어떠한 매체로도 홍보나 광고를 하지 않기 때문에, 알음알음으로 알려지는 가게이다. 그러다보니, 가게를 이용하는 사람들만 계속 이용하고, 사용 연령대 또한 높다. 특히 젊은 친구들이 우리 가게를 알지만, 이용하지 않는 점이 안타깝다. 문구류도 있으니 학생들도 방문하길 바란다. 더 많은 세대가 이용하길 바란다. 가게는 매장마다 품목이 다르니, 각지에 있는 매장투어를 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고명옥' 간사의 말대로, 기증은 나무를 심는 효과와 같다. 우리가 매일매일 나무를 심기는 어렵지만, 기증을 통해서 매일매일 나무를 심을 수 있다. '행동하는 양심'으로 무엇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로 실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 공익상품 판매

 

 본 기자는 학교 교육과정에서 <아름다운 가게>를 접해보기는 했지만, 실제로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매장은 생각보다 컸고, 다양한 물건들을 판다. 가격도 저렴해서 부담이 없었다. 매장 한편에는 공익상품을 파는 코너도 있었다.

 공익상품이란? 사회적기업, 친환경단체, 공정무역단체, 장애인재활단체 등에서 정성껏 만든 제품을 의미한다. 공익상품들이 시민들에게 소비됨으로, 이를 만드는 생산단체들이 목적으로 하는 취약계층들의 자립을 돕는다. 앞으로, 같은 값이면 공익상품을 구매하자고 아름다운 가게를 이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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